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이란? 원인, 증상, 치료까지 완벽 정리

 

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전신의 중소혈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희귀 질환입니다. 특히, 심장의 관상동맥에 영향을 미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의견 및 가와사키병의 원인,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법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가와사키 발병 후 1년.. 마지막 검사를 끝내고 작성해보는 포스팅입니다..)

가와사키병의 원인

가와사키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됩니다.

1. 면역 반응 이상

가와사키병은 면역체계의 과민 반응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 등에 의해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혈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감염 요인

특정한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이 가와사키병 발병의 촉진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병원체가 원인이라고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3. 유전적 요인

가와사키병은 가족 내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가와사키병의 주요 증상

가와사키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이며,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1.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38~40도의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며, 해열제를 복용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관주사제로도 열은 거의 떨어지지 않았으며, 일명 엉덩이 해열주사제로만 열이 내려갔었습니다.)

2. 양측 결막 충혈

눈이 붉게 충혈되지만, 결막염과 달리 분비물이 없습니다.

3. 입과 혀의 변화

입술이 붉고 건조하며 갈라질 수 있고, 혀는 붉은 반점이 돋아 ‘딸기혀’ 증상이 나타납니다.

(혀에 백태가 심하게 끼는 증상 동반)

4. 손발의 부종 및 피부 변화

급성기에는 손과 발이 붓고 붉어지며, 회복기에는 피부가 벗겨질 수 있습니다.

5. 목 림프절 종대

한쪽 또는 양쪽 목의 림프절이 부어오릅니다.

6. 전신 발진

몸 전체에 다양한 형태의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홍역이나 성홍열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저희 아이의 경우 항문 쪽으로 피부가 일어났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증상으로 BCG접종부분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을 확인하였으나 이 증상은 없었습니다. 

가와사키병의 진단 방법

가와사키병은 특정한 검사법이 없어 주로 임상 증상을 통해 진단합니다. 의사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질환을 확인합니다.

1. 증상 평가

위에서 언급한 5가지 주요 증상이 모두 나타나거나, 4가지 이상이 보이면서 혈관염이 의심될 경우 가와사키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혈액검사 

• 백혈구 증가: 염증으로 인해 백혈구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CRP, ESR 상승: 염증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혈소판 증가: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혈소판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뿐만 아니라 소변검사, 장검사 등등 모든 검사에서 염증반응이 나와 추가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3. 심장 초음파 검사

관상동맥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관상동맥류가 발생할 경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발병후  1년뒤 까지 추적검사로 심장초음파, 심전도 등을 검사합니다.)

가와사키병의 치료 방법(대학병원)

가와사키병은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입원 치료가 필수적이며, 다음과 같은 방법이 사용됩니다.

(종합병원에서 증상확인 후 대학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 진행하였습니다)

1. 고용량 면역글로불린(IVIG) 투여

IVIG는 면역체계를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조기 투여 시 관상동맥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아스피린 투여

아스피린은 항염 및 항혈전 작용을 하여 혈전 형성을 방지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심장 모니터링

일부 환자는 심장 초음파 검사로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심장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면역글로불린투여가 어려울시 2차3차 치료로 진행됩니다. 아이 입원시 면역글로불린 치료제가 수급이 안되어서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로 진행되었으며, 추후 계속 열이 떨어지지 않아 추가 면역치료 함께 진행하였고, 열이 완전히 떨어진걸 확인 한 후 퇴원하였습니다.(개인경험에 따른 치료내용))

 

입원하여 가와사키진단을 받은 직후 부터 아스피린을 복용 하였으며, 퇴원 후에도 2달간 하루1번 아스피린 복용하며 추적검사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가와사키병의 합병증

가와사키병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을 경우 관상동맥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1. 관상동맥류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약 20~25%에서 관상동맥에 동맥류가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심장마비나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심근경색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형성되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판막 이상

일부 환자에서는 심장 판막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생아때부터 심장판막이 덜 닫혔다는 의견을 들은적이 있는바 가와사키진단 당시에도 판막에 대한 의견이 계속 있었으나 마지막 추적검사 1년까지 모두 확인하였고, 판막 및 심장에는 이상이없다는 소견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가와사키병 예방 방법은?

현재까지 가와사키병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아이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세요.
•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 손 씻기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세요.
•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결론

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비교적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부모님들은 아이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와사키가 완치가 되었다고해도 다시 걸리지않는다고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추후 경과에서도 항상 유의하며 지켜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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